※ 해당 글은 2022년 12월 18일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최근 기사들 중에 흥미로운 것을 봤다.
일본에서 반도체 부흥을 위해 도요타, 덴소, 미쓰비시 UFJ 은행, 소니, 소프트뱅크, 키옥시아, NEC, NTT 8개 대기업이 합작회사인 RAPIDUS를 설립했다는 것이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참 클 것 같은데 반도체 치킨게임에 일본이라는 변수가 생긴 데다가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수도 있으며, 반도체 치킨 게임이 더욱 심화될 것 같다.
특히 무서운 점은 일본은 이미 반도체 제조를 위한 장비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인력만 충분히 보강된다면 금방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올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게다가 세계 여러 기업들까지 일본 반도체 부흥에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다.
갑자기 왜? 이유가 뭘까...
※ 일본 반도체 부흥 관련 기사들
위의 기사들을 보면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삼성은 정말 정말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을 들었고,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아래의 전 세계적으로 파운드리 2020, 2021년 연간 수입 차트만 보더라도 중국이 왜 그렇게 노골적으로 대만을 노리는지 알 것 같네. ㅋㅋㅋㅋㅋ
그런데 말입니다...
미국에도 GF(글로벌 파운드리)가 있는데 왜 이렇게 일본을 밀어주는 걸까?
설마... 미국이 일본을 밀어주면서 혹시 일어날 수도 있는 일... 대만(TSMC)이 중국에 흡수될 때를 대비하는 건가?
미국과 일본은 영원한 동맹국이니까?
그것 말고는 미국 정부나 세계 여러 기업 IBM(미국), IMEC(벨기에), TSCM(대만)들이 이렇게 일본을 엄청나게 밀어줄 리가 없는데...
이렇게 혼자서 온갖 뇌피셜을 돌려보면서 꼭 해야 될 몇 가지는 정했다.
- 추후에 RAPIDUS가 상장하면 무조건 살 것
- 적절한 시기에 RAPIDUS 설립에 참여한 기업들 주식도 살 것
- RAPIDUS 연구소랑 생산 공장이 어느 나라의 어디에 지어지는지 지켜볼 것
- 영어 공부랑 일본어 공부에 박차를 가할 것
- 이직이 가능할지 고민해 볼 것
일본이 갑자기 반도체에 엄청 투자를 하니깐 반도체 시장도 당분간 혼란스럽겠지?ㅎㅎㅎㅎ
누군가에게 발생하는 혼란스러움이 또 다른 누군가에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되는 것이 세상 이치 아닐까~
그리고 반도체 산업이 폭망했던 일본이라 분명 아직까지는 일본 내에서 반도체 인재가 많이 없을 것 같은데...
RAPIDUS에서도 한동안은 채용 엄청 하겠지?
연봉 많이 주려나... 아... 갑자기 이직 마렵네ㅋㅋㅋㅋㅋ
<라피더스(RAPIDUS) 기업 정보>
- 설립 일자: 2022년 8월
- 출자 기업: 도요타, 덴소, 미쓰비시 UFJ 은행, 소니, 소프트뱅크, 키옥시아, NEC, NTT
- 생산 계획
2027년 2나노미터 이하급 로직 반도체 양산 계획
2030년 파운드리 사업(반도체 위탁 생산)에 진출
<로직 반도체 2022년 상황>
1. 한국
2022년 상반기 3나노미터 반도체 양산 시작
2025년 2나노 반도체 공정 도입 계획
2027년 1.4나노 반도체 공정 도입 계획
2. 대만
2022년 4분기 3나노미터 양산 계획
2025년 2나노미터 기술 확보 및 생산 라인 투자, 실용화를 목표
2026년 1나노미터 공장 착공 예정
대만 TSMC : 10나노미터 이하 로직 반도체 점유율 90% 이상
3. 일본
2022년 현재 40나노 로직 반도체 제조 가능
2027년 2나노미터 이하급 로직 반도체 양산 계획
2030년 파운드리 사업(반도체 위탁 생산)에 진출
<반도체 구분>
1. 메모리 반도체 (D 램, 낸드플래시메모리) : 저장 장치 역할
2. 로직 반도체(CPU, AP, 이미지센서) : 데이터 연산·처리 기능 수행
<라피더스(RAPIDUS) 기업 정보>, <로직 반도체 2022년 상황>, <반도체 구분> 자료 출처